데코덴을 알고있니(날클립을 알고있니 톤으로)

이렇게 늘어놓으니 수련의 성과가 보이는군 후훗. 탑로더 위에 원하는 모양대로 데코덴 크림을 짜고 파츠를 톡톡톡 올리면 완성이다. 과정 자체는 간단하지만 "쿠킹 마마의 라면 끓이기" 같은 구석이 있달까,,, 한 번이라도 망치면 수습이 어렵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집중력을 발휘해서 후루룩 끝내버리는 게 내 성미랑 잘 맞는다. 목조각 같은 건 멋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참을성 있게 나무를 조금씩 깎는 걸 못해서 손이 잘 안 간다,,, 또 까마귀라서 반짝거리는 파츠 모으는 것도 즐겁다.
지금까지 만든 탑꾸들을 하나씩 올리다보니 지인이 커미션도 신청해주셨다. 뭣! 내 실력은 개허접인데,,, 너무 자신이 없어서 재료비 배송비에 콜팝비만 받고 만들어드리기로 했다.(입금하실 때 햄버거 가격으로 올려주셨다. 이럴수가.) 나의 첫 상업 데뷔탕트 화려하게 해내보이겠어~!